작품 소개

고등학생 요시오카 하루는 단조로운 나날에 지쳐 있다. 어느 날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해 주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 왕국의 왕자 룬이었다. 보답이라며 고양이 왕이 ‘선물’을 보내오고, 급기야 왕자의 신부가 되어 달라며 하루를 왕국으로 초대한다. 고양이들과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은 탓에 하루가 청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오해가 굳어 버린다.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하던 하루에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 고양이 사무소를 찾아가라는 것이다.

등장인물

요시오카 하루
요시오카 하루
CV. 이케와키 치즈루
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고등학생.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 준 뒤 고양이 왕국의 초대를 받는다.
바론 훔베르트 폰 지킹겐
바론 훔베르트 폰 지킹겐
CV. 하카마다 요시히코
고양이 사무소를 지키는 신사 차림의 고양이. 하루가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고
고양이 왕
CV. 탄바 테츠로
고양이 왕국의 왕. 아들을 구해 준 하루를 며느리로 삼겠다고 나선다.
무
무타(레날도 문)
CV. 와타나베 테츠
덩치 큰 흰 고양이. 하루를 고양이 사무소로 데려간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지브리 장편 중 가장 짧다. 러닝타임이 75분이다. 지브리 장편이 대개 두 시간 안팎인 것을 생각하면 눈에 띄게 짧고, 이 길이가 이야기의 밀도와 속도를 그대로 정한다.
  • 「귀를 기울이면」에서 인형으로 나왔던 바론이 주역으로 돌아왔다. 그 작품에서 바론은 골동품점에 놓인 고양이 인형이자 주인공이 쓰는 소설 속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그 인물이 화면의 중심에 선다. 다만 성우는 츠유구치 시게루에서 하카마다 요시히코로 바뀌었다. 두 작품을 이어 보려는 사람은 이 점을 알아 두면 좋다.
  • 원작은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다. 「귀를 기울이면」의 원작자와 같은 사람이고, 그래서 바론이 두 작품에 함께 나오는 것이다.
  • 감독은 모리타 히로유키다. 지브리에서 장편 감독을 맡은 것은 이 작품이 유일하다.
  • 각본은 요시다 레이코, 음악은 노미 유지다. 주제가 「風になる」는 츠지 아야노가 불렀다.
  • 씨네21 전문가 20자평이 두 건 붙어 있고 평가가 크게 갈린다. 유지나 평론가가 8점, 김소희 평론가가 4점을 줬다. 아래 평론가 추천 코너에서 두 문장을 함께 볼 수 있다.
  • 일본에서는 2002년 7월 20일, 한국에서는 2003년 8월 8일에 개봉했다. MAL 심의 표기는 전체 관람가(G)다.

OHAYO! 총평

이런 분께 추천: 짧고 가볍게 끝나는 판타지를 찾는 분, 귀를 기울이면을 보고 바론이 궁금해진 분

이런 분은 비추천: 지브리 장편의 무게와 밀도를 기대하는 분 — 75분은 그것을 담기에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