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어는 트리거가 만든 111분짜리 극장 장편이다. 장편을 이어서 내놓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TV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뒤 장편을 내놓는 회사도 있다. 두 쪽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적는다.

프로메어

장편을 이어서 만드는 회사는 많지 않다

극장 장편 한 편은 기획부터 개봉까지 몇 해가 걸린다. 그동안 인원을 유지해야 하니 장편을 계속 내놓는 회사는 손에 꼽힌다. 스튜디오 지브리처럼 장편만 만들어 온 곳이 있고, 코믹스 웨이브 필름처럼 한 감독의 장편을 이어서 내놓는 곳이 있다. 매드하우스나 프로덕션 I.G 처럼 TV 와 극장판 양쪽에 이름이 보이는 곳도 있다.

TV 는 사정이 다르다. 한 분기짜리 기획이 많아 참여하는 회사가 넓게 흩어지고, 한 편을 만든 뒤 한동안 이름이 보이지 않는 회사도 많다. 그래서 제작사 이름으로 작품을 고르는 방식은 TV 보다 극장판 쪽에서 더 들어맞는다.

트리거는 어느 쪽인가

트리거는 TV 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킬라킬」이 그 회사 작품이고,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와 「던전밥」도 그렇다. 이 작품은 그 회사가 극장에 내놓은 111분이다.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와 각본 나카시마 카즈키는 「킬라킬」에서도 같이 일한 조합이다.

리오 포티아

TV 로 이름을 알린 회사가 극장 장편을 내놓은 경우다

TV 시리즈는 한 화 24분을 여러 번 쌓아 올리고, 장편은 그 시간을 한 번에 쓴다.

작품 쪽 사실

111분이고 불을 쓰는 사람들과 그것을 끄는 부대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주연 셋 중 둘이 실사 배우다. 갈로는 마츠야마 켄이치, 리오는 가부키 배우 사오토메 타이치, 총재 크레이 포사이트는 사카이 마사토다. 성우 쪽은 아이나 역의 사쿠라 아야네다. 음악은 사와노 히로유키이고 주제가는 Superfly 의 「覚醒」다.

아쉬운 쪽은 설명이다. 설정이 빠르게 쌓이고 화면이 크게 움직이는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인물들이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를 놓친다. 일본 개봉은 2019년 5월 24일, 국내는 2022년 10월 20일로 세 해 늦다.


권한다 — 색과 형태가 크게 움직이는 화면을 보러 오는 사람. 111분 내내 그 상태가 유지된다.
안 권한다 — 설정을 차근차근 설명받아야 하는 사람. 이 작품은 그걸 해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