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폭풍우가 치는 밤, 무너져 가는 오두막에 짐승 둘이 각각 몸을 피한다. 안은 캄캄하고 코는 막혔다. 둘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마음에 들어 하고, 날이 밝으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암호는 「폭풍우 치는 밤에」다. 그런데 하나는 늑대 가부이고 다른 하나는 염소 메이다. 잡아먹는 짐승과 잡아먹히는 짐승이 서로를 친구로 알고 만나기로 한 셈이고, 이야기는 그 약속을 지키려는 둘과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양쪽 무리 사이에서 굴러간다.

등장인물

가부
가부
CV. 나카무라 시도
늑대. 폭풍우를 피해 들어간 오두막에서 상대의 정체를 모른 채 밤을 보낸다.
메이
메이
CV. 나리미야 히로키
염소. 같은 오두막에 있었고, 역시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다.
기로
기로
CV. 타케우치 리키
늑대 무리에서 가부를 쫓는 인물.
배리
배리
CV. 야마데라 코이치
가부와 같은 무리에 있는 늑대.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원작은 그림책이다. 키무라 유이치가 쓴 「あらしのよるに」 시리즈이고, MAL의 원작 표기도 책이다. 장편 극영화 한 편 분량으로 옮기면서 뒷권들의 내용까지 끌어왔다.
  • 주연 둘 다 성우가 아니라 배우다. 가부는 나카무라 시도, 메이는 나리미야 히로키가 맡았다. 늑대 무리에 있는 기로는 타케우치 리키다. 성우로는 배리 역의 야마데라 코이치가 있다.
  • 한국 개봉이 일본보다 열아홉 해 늦다. 일본은 2005년 12월 10일, 한국은 2024년 11월 15일이다. 우리 리뷰 중에도 이렇게 늦게 들어온 작품이 있다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열두 해, 반딧불이의 묘가 스물여섯 해 걸렸다.
  • 감독 스기이 기사부로는 「은하철도의 밤」·「타치 형제」로 알려진 사람이다. 제작사는 그룹 택이고, 이 회사는 이후 문을 닫았다.
  • 엔딩곡은 aiko의 「Star」다. 작중 음악은 오오카와 마사요시가 맡았다.
  • MAL의 등급 표기가 전연령이고 장르는 모험·코미디·드라마·판타지다. 테마 표기는 의인화다. 옷을 입고 두 발로 걷는 짐승이 아니라, 네 발로 다니는 짐승이 말만 하는 형태다.
  • 러닝타임은 107분이다.

OHAYO! 총평

이런 분께 추천: 그림책을 옮긴 작품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좋아하는 분, 아이와 함께 볼 극장판을 찾는 분

이런 분은 비추천: 그림이 화려한 작품을 기대하는 분, 결말이 명쾌하게 닫히기를 바라는 분